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접어들었다. 백신이 나왔지만, 국내에는 어차피 내년에나 들어올 것이기에 집콕생활을 이제는 즐기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집콕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보면서 지우는 것이다. ㅋ.ㅋ
그 중 하나가 보스베이비였다. 귀여운 아기얼굴에 중년남자 목소리는 좀 이상해서 영화관에서는 보지않았지만 주위에서 긍정적인 평이 많아서 보고 싶은 목록에 넣어놨었다.
이야기는 팀이라는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하는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동생 아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어마어마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아기는 사실 베이비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비밀임무를 수행중이었던 것이다.
보스베이비 영화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주인공 '팀'이 베이비주식회사의 파견 사원 '보스베이비'의 임무수행을 도와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불쌍한 팀은 이렇게 어른아기인 보스베이비의 임무를 도와주게 되고, 일을 수행하기 위해
착한 형노릇을 부모님께 보이기도 하고, 베이비주식회사에서 보스베이비의 고충을 이해하기도 하며 성장해나간다.
사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유치한 장면도 있고, 후반부는 좀 뻔한 전개이긴 하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있는 순수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으며 어린시절 독특했던 상상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는 첫부분과 결말이 특히 잘 만들어진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