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헤더 영역
상세 컨텐츠
본문
2020년 10월 29일에 출시되어 일주일만에 종료한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샤이닝 니키입니다.
샤이닝 니키는 '페이퍼게임즈'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니키'라는 게임 속 캐릭터의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정식 런칭 전부터 사전예약만 3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11월 5일 11시 58분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 서버를 오픈한 지 단 8일만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한복의상때문이었습니다.
발단: 샤이닝니키가 한국 출시를 기념으로 '한복'의상을 업데이트.
전개: 이에 대해 중국 유저들은 '한복은 조선족의 고유의상이며,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이니 한복은 중국 의상이다'
'그런 한복을 왜 한국에 먼저 오픈하는거냐' 라고 이의를 제기.
제작회사 대응: 샤이닝니키 제작사인 '페이퍼게임즈'는 중국유저의 말을 받아들임
그리고 한국에 업데이트한 한복을 모두 삭제했고, 한복을 구매한 사람들은 환불처리.
한국유저반응: 이에 한국 유저들은 분노했고, '한복은 한국의상인데 무슨소리냐'고 이의를 제기,
제작회사 최종대응: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결국 제작사측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아래는 샤이닝니키 공식카페에서 페이퍼게임즈가 내놓은 공식 입장입니다.
요약하자면,
페이퍼 게임즈는 중국기업이므로, 게임의 초기 목적은 중국문화 전파이다.
그런데 한복논란이 생겼고,
(당연히 한복은 한국꺼인데..)
중국유저들이 한국에서 먼저 한 한복 출시에 이의를 제기해서
한국서버에서 한복을 삭제했으나,
한국 유저들이 반발이 심하며, 중국을 모욕했다.
그래서 우리는 화나서 한국서비스를 종료한다.
한국 출시를 기념으로 한복의상을 업데이트한 것을 볼 때 페이퍼게임즈는 중국기업이지만,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국유저들이 반발하자, 중국기업으로서 중국유저 말을 들었고
한국유저들이 반발하고,중국을 모욕하는 일까지 넘어가자,
중국문화를 전파하기위해 만든 게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한국서비스를 종료한것으로 보입니다.
나라의 전통의상을 다른 나라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반발하지않을 자국민이 있을까요?
페이퍼게임즈는 타국에 중국문화를 전파하려는 의도였다면 타국민을 존중할 줄도 알아야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문화를 전파할 생각말고 그냥 자국에서만 게임을 판매하는 게 좋을것 같네요..^^
